Chapter 37

위안도 되고, 하는 일도 잘되고, 병도 고치고 하여 예수가 생활에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 수단이 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예수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주의 종이 여러분에게 가르치고 있는 신앙관은 여러분이 하나님과 주님을 필요로 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우리 역사는 하나님과 주님이 여러분을 필요로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인간을 위해 인간을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자신을 위해 인간을 지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은 마귀와의 싸움에서 도구로 쓰기 위해 인간을 지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을 도구로 쓸 수 없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창6:7 참조)

지금 내가 이 단상에서 주님의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나도 주님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데 이영수가 필요하여 세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하늘 군병을 배출시키지 못하면 이영수도 별 볼 일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앞선 역사의 경우를 보십시오.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박 아무개가 예뻐서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계산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특정한 인간을 각별히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실 때에는 반드시 요구하는 대가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대가를 얻게 되면 계속하여 사랑해 주시지만, 대가를 얻을 수 없게 되면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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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7

사랑은 곧 떠나 버립니다. 앞선 역사의 경우가 그 산 표본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눈으로 보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계시록에는 믿는 자가 마귀와 싸우는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마귀는 원래 인간을 상대했던 것이 아닙니다. 마귀의 상대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과 마귀는 인간을 짓기 전부터 서로 상극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마귀와 싸우게 된다면 누구를 대신해서 싸우는 것이 됩니까? 하나님을 대신해서 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계시록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미리 짜 놓으신 각본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내가 여러분에게 섭리다, 체계다 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전하는 저도 어렵고, 듣는 여러분도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전하는 것은 그것이 주님의 지시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능력이 없어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그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조롱해도,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참으셨습니다. 물위를 걸어가시고 죽은 자를 살리신 주님입니다. 그런 주님이 뭘 못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그 권능을 행사하지 않으셨습니다. 만일 그때 주님이 기적을 행하여 어떤 변화를 일으켰다면, 그 변화 자체는 놀라울지라도 그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고 지는 것이 됩니다. 왜? 주님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 하나님의 가장 큰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전략이란 적을 이기는 비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주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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