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력을 꺾는 역군으로서 당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이것을 성경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으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사43:7) 즉 하나님께서 그 적대 세력을 무찔러 영광을 받기 위해 당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 즉 아담을 지으신 것입니다. 적대 세력이 있는 한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실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건전한 인간관과 기독교 윤리의 근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군대요, 따라서 마귀와 싸우는 것이 인간이 해야 할 일입니다. 인간의 선과 악이 여기서 구분됩니다. 즉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뜻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선이고, 반대로 마귀의 뜻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악이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중간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언제나 하나님의 편이 아니면 마귀의 편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와 싸우지 않는 인간을 하나님께서는 거들떠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조금도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낙심하고 좌절하고 원망, 불평하는 것은 큰 범죄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마귀와 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마귀와 싸우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가장 큰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