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7

능으로도 힘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4:6)고 나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역사 안에서 누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사람이 잘 믿었거나, 그 사람에게 공로가 있어서 마귀가 물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성회장, 장로, 권사가 세상을 떠나도 그 사람의 신앙 가지고 마귀가 물러가지 않습니다. 주의 종에게 오는 성령이 마귀를 물리쳐 주는 것입니다. 힘으로 됩니까? 하나님의 신으로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그렇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감람나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시대적 배경을 잘 알아야 합니다. 모세의 시체를 놓고 미가엘 천사장과 마귀가 서로 차지하려고 다퉜습니다.(유1:9) 그때 미가엘 천사장은 마귀를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감람나무 시대는 마귀가 물러갑니다. 왜 그럴까요? 한 돌에 박힌 일곱 눈, 즉 일곱 영이 역사하게 때문입니다. 이 영이, 다시 말해서 보혜사 성령이 갖은 파란 속에서도 1년, 365일 쉬지 않고 저를 통해 역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그가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게 되어 있습니다.(요16:8) 보혜사 성령이, 너는 이만저만한 죄를 지었다, 너는 이러저러해서 의롭다, 너는 여차저차해서 저주의 자식이다, 하면 그대로 됩니다. 이것이 다른 보혜사 성령이 왔을 때 이루어지는 현상입니다. 이것은 신앙이 아니면 믿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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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회에서 아무리 열심히 믿어도 죽으면 시체가 썩어 갑니다. 그러나 엊그제까지 범죄하던 사람이 오늘 이 역사에 몸담았다가 죽어도 주의 종이 축복한 생수로 아름답게 변하여 갑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은 본인의 신앙에 의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이긴자를 만났느냐, 못 만났느냐, 그러니까 이긴자를 통해 내리는 성령을 받느냐, 못 받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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