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0

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던 것입니다.

바벨론이 이스라엘 백성을 잡아갈 때, 못나고 어리석고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은 그대로 놓아두었습니다. 왜? 잡아가 봤자 식량만 축나고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왕을 위시하여 왕족과 귀족, 고관, 학자 등을 끌어갔습니다. 그 나라가 인재를 잃어 맥을 못 추게 하여, 지배를 계속하기 위해서입니다. 6.25때 북괴가 우리나라의 저명인사들을 많이 강제로 납북한 것도 같은 의도에서였습니다.

페르시아가 들어서서 바벨론이 망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올 때, 감람나무에 대해 예언한 선지자가 바로 젊은 종 스가랴였습니다. 당시에 정계에서 중요한 인물은 스룹바벨이었습니다. 그는 페르시아에서 세운 유대 총독으로서 예루살렘 성전의 기초를 세웠습니다.(슥4:6-10)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의 종교적인 지도자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심을 북돋아 주기 위해 여호수아를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정치적인 영도자로는 스룹바벨을 등장시키셨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두 사람은 서로 협력하여 황폐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위해 힘을 기울였습니다.

이 두 인물의 틈바구니에 스가랴라는 한 청년이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것입니다. 그 가장 중요한 말씀은 감람나무에 대한 예언입니다. 즉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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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0

천사를 시켜, 이상 중에 감람나무라는 독특한 존재를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슥4:3) 이때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이 비유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성전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종이고, 총독 스룹바벨은 하나님의 축복 속에 권력을 장악하여 성전의 머릿돌을 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경우에 두 사람은 감람나무의 사명을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가랴는 “스룹바벨이 머릿돌을 내어놓을 때에 무리가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 지어다.”(슥4:7) 하였고, 이어서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 하셨나니”(슥4:8-9)라고 증거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슥3:9) 이것은 앞으로 감람나무가 이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신학자들은 두 감람나무는 모세와 엘리야니 어쩌니 하고 말이 많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 규모가 어쨌든, 감람나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나중 역사는, 전에도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나에게 “내 젊은 종 스가랴에게 지시한 것이, 네 시대에 이루어진다.”고 하신 말씀에 따라 시작된 것입니다.

이 역사가 어떤 형태로 흘러가던 간에, 우리가 그런 시대를 맞아 그 그늘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생각할수록 놀랍고 신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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