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0

운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옛날 예수님 시대에도 그랬습니다. 메시아가 세상에 올 것이라는 선지자들의 예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그때를 기다렸으나, 막상 그 기다리던 메시아가 세상에 왔는데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럼 왜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시켜 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이라는 두 인물을 놓고 감람나무를 설명하게 하셨는가를 좀 더 깊이 알아봅시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는 당시에 하나님의 역사에서 가장 큰일을 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스가랴가 보는 이상에서, 스룹바벨은 성전을 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여호수아는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는데 새길 것을 새기고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한다는 말씀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슥3:9)

그러므로 감람나무가 나타나면 성전을 짓는 중요한 일을 수행하고,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은총, 은총이 있기를!”(슥4:7) 하는 찬양의 소리가 진동할 것을 미리 예고한 것입니다.

앞선 역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한동안 은총을 부르짖고, 그야말로 은혜의 창파 속에서 기쁨에 넘쳤던 것입니다. 이런 역사가 기울어지자, “여호와의 아시는 날이 있으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그 날에 생수가 예수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슥14:8)는 말씀대로, 그 뒤를 이은 두 번째 감람나무의 시대에 한 돌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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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 눈이 박힌 역사가 일어나고, 또한 “한적한 곳에 거룩한 성전을 지어 내게 영광을 돌리라.”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성전을 짓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 와서 두 감람나무가 나타난 것은 이미 스가랴 선지자 때에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뜻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며, 여러분이 이 역사에 부름 받은 것을 생각할 때, 우리에게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총 말고는 아무 힘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다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작은 밀알의 역할을 하면 됩니다.

우리 역사가 시작될 무렵에 세계 인구는 40억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40억 인구 중에서 내가 너를 지명해 불렀다. 내가 내 젊은 종 스가랴에게 한 말이 네 시대에 이루어진다.” 오늘날 세계의 160여 개 국가 중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감람나무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6천 년 동안 역사해 오신 과정에서 가장 소중한 마무리를 이스라엘이 아니라, 한국에서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세계에 기독교 국가만 해도 얼마나 많습니까? 한국은 기독교가 들어온 지 200년밖에 더 됩니까?

그럼 한국에 감람나무라는 존재를 세우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내가 보기에는 한국의 민족성을 하나님께서 보신 것 같습니다. 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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