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이긴자 감람나무의 소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신 것은 승천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책을 취하신 연후의 일이었다는 것은 이미 여러분에게 자세히 말씀드렸습니다.(계5:8) 만일 주께서 땅에 계실 때에 아셨더라면 미리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내가 감람나무에게 권세를 맡겨 역사하리니, 그를 통해 생수도 받고 이슬도 받게 되리라.”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긴자 감람나무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시지 않았습니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말세에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영이 바로 보혜사 성령입니다. 여기서 종이란 선지자를 가리킵니다. 이 보혜사 성령을 받으면 거룩해지므로 ‘종’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선지자와 같은 자격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을 배출시키는 존재를 종이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계21:7)
말세에 남종과 여종에게 성령을 부어 주신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 직접 하시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실제로 그 일을 맡아 할 존재가 필요합니다. 이 존재가 감람나무입니다. 감람나무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귀히 여기는 나무이므로 이렇게 부른 것입니다.
다른 보혜사 성령은 이긴자를 통하여 부어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다른 보혜사는 이슬과 생수로 내리게끔 미리 정해져 있습니다.(호14:5, 요7:38-39) 그러므로 다른 식으로 오는 것은 다른 보혜사 성령이 아닙니다. 향취가 나고, 시원하거나 달콤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