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마귀는 여러분을 사로잡으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가롯 유다가 은 30냥에 주님을 팔아넘긴 것은 제 정신으로 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가 미치광이도 아닙니다. 마귀가 그의 두뇌를 돌려놓아 본인은 자기 생각과 행동이 옳은 것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았다고 해도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흠과 티가 없는 아담, 하와도 죽게 만든 것이 마귀입니다. 이것을 다시 살려야 합니다. 하늘에서는 감람나무를 내세워, 이슬과 생수로 임하는 보혜사 성령을 통하여 그 본격적인 작업을 하실 것을 책정하신 것입니다. 너무나 중요한 역사이므로 감람나무를 둘로 예정했습니다. 만일 하나였다면 어쩔 뻔했습니까? 다른 보혜사의 역사는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일반교회의 목사나 전도사들이 와서 들으면 머리가 띵하여 뭐가 뭔지 전혀 알아듣지 못할 것입니다. 너무나 어려운 이야기니까요.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불과 같은 성령을 받아 기독교가 형성되어 2천 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는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내용적으로 구분을 짓고 있으니 납득이 갈 리가 없습니다. 그것도 수십만의 교인을 모아 놓고 외치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볼 때 사이비 중의 사이비요, 이단 중의 이단으로 천하에 몹쓸 놈으로 알려진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니, 누가 믿어 주겠습니까? 그나마도 앞선 역사에서 델대로 데고, 지칠 대로 지친 여러분을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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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비린내 나는 고깃배 위에서 사공들 10여 명을 앞에 놓고 설교하신 주님을 상기하고 자위할 수밖에요.

여러분 자신도 신기한 것 같으면서도, 때로는 계산이 복잡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귀가 조금씩 열려 이해도 하다가 의심도 하고, 의심도 하다가 이해도 하면서 쫓아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분을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시대가 그러니까요. 한 가지 묻겠습니다. 하늘에서 시체가 피어 가는 영을 소중히 여길까요, 썩어 가는 영을 소중히 여길까요? 대답은 들으나마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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