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천의 수는 진작 충족되어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수의 성령이 내리면 순교하지 않고도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는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요컨대 이 생수의 성령을 보내어 순교하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 놓아 ‘뜻을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럼 어찌하여 주님은 약속대로 생수의 성령을 보내 주시지 않고, 구약 시대의 불과 같은 성령을 보내어 번거롭게 순교자를 배출시켜야 했을까요? 생수의 성령을 내리려면 한 가지 조건이 따라야 했습니다. 그것은 이긴자의 출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에게 계시와 영음으로 이를 자세히 알렸고,(계2:7-3:22) “내가 생명수 샘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을 유업으로 얻으리라.”(계21:6-7)고 분명히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은 이긴자의 출현을 하늘에서 장장 2천 년 가까이 기다리신 끝에, 지금부터 35년 전, 그러니까 1955년에 이긴자 감람나무가 나타나 처음으로 집회를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앞선 역사에서 보혜사 성령을 받은 자가 9만이었습니다. 이것은 기독교 역사상 처음 받은 은혜로, 받은 자 이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요14:17) 그것은 2천 년 동안 베일에 싸였던 비밀이었으니,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도 주께서 가르쳐 주시니까 여러분에게 전할 뿐입니다. 이것은 어느 교단에 국한하여 하는 말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