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접 만들어 줄 수 없어, 그 안타까움을 주께 아뢰었더니, 주께서 “오후 일곱 시 반에 생수 축복을 해 줄 테니 신도들의 집에 물을 떠놓게 하라.”고 지시하시기에 여러분에게 그대로 전하여 생수가 되게 했던 것입니다. 그 시간에 내가 “주의 진액을 부어 생수가 되게 하소서!” 하고 기도했을 때, ‘쏴~’ 하고 성령이 나를 통해 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생수로 죽은 우리 식구의 시체가 아름답게 변화된 것을 여러분이 눈으로 분명히 보아 알지 않습니까? “네가 만들어라. 재료는 내가 주마.” 하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자기의 신앙으로, 죽은 후 자기 시체가 산 사람처럼 아름답게 변하게 할 자신이 있습니까? 인간의 힘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진리의 영이 와야 하는 것입니다.

영의 역사를 아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아직 멀었습니다. 자부하지 마십시오. 신앙은 영의 문제이고, 세상에 몸담고 있는 것은 육이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신앙은 상처투성입니다. 아직 체계가 서지 않은 사람은 믿으면서 만족스러울 때가 있는가 하면, 불만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의심도 생기고, 원망과 불평도 일어날 것입니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것 아닌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 모릅니다. 처음에 이 역사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의심하고, 시험하고, 계산하고, 이유가 많고, 여러분은 다 그랬던 사람들입니다. 흉을 보는 게 아닙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난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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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8

을 이해합니다. 설교만 해도 그렇습니다. 창세 이후 처음 터뜨리는 말인데, 어떻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내 설교를 들어 오지만, 어떻게 인간의 힘으로 그 긴 세월을 계속해서 영의 세계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신이 아닙니다. 주의 심부름을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까지 주께서 하라하시니 할 뿐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도와주시니 일이 되어 가는 겁니다. 왜 주께서 도와주시느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것이 당신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홍해에 이르렀을 때 바다가 갈라진 것은 모세가 위대해서가 아닙니다. 모세가 아니라 다른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은 바다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셔야 합니다! 왜? 그것이 하나님 자신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하는 종이 자기가 위대해서 되는 줄 안다면 큰 착각입니다. 역대의 하나님의 종들이 그래서 떨어진 겁니다. 내가 누군데, 내가 이렇게 했는데…, 하면 벌써 망조가 드는 겁니다.

주님은 왜 무너진 앞선 역사를 다시 세우라고 하실까요? 주님의 일이니까 다시 세우라는 겁니다.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어 감람나무의 ‘감’ 소리만 해도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단시, 삼단시하기에 꼭 맞으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떡합니까? 주께서 하라 하시는데, 별 수 있습니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예정하신 뜻을 따라 섭리 안에서 복구하자니 힘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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