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다. 그리하여 세상은 어둠이 지배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성 바오로 병원 옆 건물 4층 꼭대기에, 제대로 믿지도 않는 교인이 30명가량 모였는데, 주님이 그 단상을 이상 중에 제게 보여 주실 때, 하늘문이 열리고 빛이 내리비치는 가운데, “보라, 네가 선 단이 거룩하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그 많은 교회의 호화로운 단과 비교하여 제가 선 단은 누가 봐도 초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히 “거룩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내 섭리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주님의 섭리가 저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주님은 기뻐하시고 영광스럽게 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뜻을 이 지상에서 이루기 위해 심부름을 하도록 택함을 받다 보니까 제가 서는 단이 거룩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후부터 일반교회는 날이 갈수록 번성하는 반면에,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는 크게 가로막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엄청난 괴로움을 겪게 됩니다. 오늘날까지 여전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네가 어렵더라도 내 뜻대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주님의 일을 하기가 너무나 고달픕니다. 어떻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구해야 할 판인데, 반대로 제가 도와드려야 합니다. 이 성전 지은 것은 주님의 여건이 좋아지도록 제가 도와드린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주님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눈물겹게 호소하는 것도 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