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마귀만 이득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 시대에는 전술이 달라졌습니다.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그 무리들을 처단하기 위해, “아버지여, 엘리야 때처럼 불을 내려 저들을 멸하소서.” 하고 기도하여 그들을 모조리 불태워 죽여 버렸다면, 주님은 살아나 의기양양하게 능력을 과시할 수 있지만, 이건 성공이 아니라 실패입니다. 왜?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앞선 역사에 부름을 받은 9만 명의 감람나무의 가지들을 마귀의 손에 다 빼앗겼습니다. 어둠이 완전히 장악한 것입니다. 이걸 저더러 무기를 줄 테니 하나하나 빼앗으라고 하신 겁니다. 이것은 제가 여러분을 대하기 전에 하나님이 저에게 맡기신 사명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제가 하는 일에 얼마나 말이 많습니까? 무슨 역할을 하는 종인 걸 알아야 합니다. “예수 믿으십시오. 그러면 영생합니다.” 하고 전도하는 일반교회의 목자들과는 전혀 다릅니다. 주님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피를 받은 것들이 나를 모독해. 다 내게 원수가 됐어.” 앞선 역사가 겉으로 멀쩡할 때, 주님은 앞을 내다보시고 이렇게 개탄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하고만 교류할 때에는 마음대로 하십니다. 즉 전지전능하십니다. 그러나 여기에 마귀가 끼어들어 3각 관계를 이루게 되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인간이 마귀에게 쏠리면 그만큼 하나님이 불리해지고, 하나님께 쏠리면 그만큼 마귀에게 불리해집니다. 이 관계는 마치 저울과 같습니다. 저울은 한쪽이 조금만 더 무거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