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니다.
그럼 오늘날 내가 전도한다고 해서, “가자. 이영수가 감람나무다.” ― 이런 시대가 아닙니다. 10년 따르다가도 자기 계산이 맞지 않으면 나갑니다. 이게 여러분입니다. 왜? 영의 세계를 모르니까. “예수야 여기서 믿어도 되고, 저기서 믿어도 되는 거야. 굳이 누굴 통할 것 없이 직접 믿으면 되잖아.” ― 이럴 수밖에 없습니다. 만날 봐도 지지고 볶는 일만 생기고, 이해하기 힘든 소리만 하고, 그래서 의심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적의 정체를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적을 모르면 제대로 싸울 수 없어 패배하기가 십상입니다. 6.25 때 미군이 토굴 속에 숨어 있는 빨치산과 싸우는데, 총을 들고 뻣뻣이 서서 쳐들어갔다가 적이 그냥 따르르 들이갈기는 바람에 많은 희생자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키도 크고 얼굴도 허여멀거니 하니 얼마나 잘 보입니까? 적을 모르고 싸우니 고스란히 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 기독교가 그 짝입니다. 뭐가 지배하는 지도 모르고, ‘구원받았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 이걸로 승부가 끝난 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숫자가 천만 명, 1억이 모이면 뭐 합니까? 물위에 앉은 음녀는 깔깔대며 웃는 것입니다. 음녀가 “옜다. 이것 받아라.” 하고 주면, 사람들은 “감사합니다.” 하고 좋아합니다. 왜? 모르니까. 주님은 저에게 이런 내막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고, “내가 필요로 하는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