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티가 없는 사람도 음녀의 지배를 받아 썩어 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그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면 인간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 인간이 지상에서 하나님을 부르면서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모세도 음녀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세례 요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모태에서부터 성령이 충만했지만, 음녀를 이길 만한 능력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음녀의 지배를 받지 않는 종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신, 곧 보혜사 성령을 힘입어 등장합니다.(슥4:6) 이런 종이 등장할 때에 비로소 마귀가 새까맣게 더럽혀도 천사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던 대제사장 여호수아까지도(슥3:3) 순식간에 깨끗이 씻어 정한 옷으로 갈아입히게 되어 있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네 앞에 세운 돌을 보아라.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혔으니 모든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슥3:5)고 했습니다. 성경에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깨끗한 옷을 갈아입히고 정한 관을 씌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같은 모습을 한 사람들이 쫙 앉아 있는 광경이 나타나 있습니다.(슥3:8) 앞으로 이루어질 일을 미리 보여 준 것입니다. 이것을 ‘예표’라고 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정결하고 깨끗해질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엄격한 율법주의자로 율법으로는 흠과 티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귀가 더럽히는 것을 천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