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곡하며 이를 간다고 했습니다.(마8:12) 주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해당치 않는 이야기입니다. 마귀가 더럽혀 놓은 옷을 그대로 걸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그 더럽혀진 옷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가? 경건하게 살았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신으로 말미암아 마귀에게 더럽혀지지 않는 종의 손길을 통하여 되는 것입니다.(슥4:6)

여러분이 처음에 주의 종에게서 안찰을 받을 때 눈이 뒤통수로 빠지는 것 같고, 속이 울렁거리고, 내장이 뒤집어지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은 죄가 녹아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신과 여러분 속에 있는 악의 세력이 부딪쳐 일종의 영적인 스파크(충돌)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원죄와 유전죄는 한 번 사라지면 다시는 생기지 않습니다. 다음부터 생기는 것은 스스로 짓게 되는 자범죄뿐입니다. 그리하여 그가 죽으면 어제 이 역사에 몸을 담았더라도 순교자와 같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갑니다.

한평생 예수 믿고 금식 철야하면서 기도생활을 한 사람도 죽으면 썩어 가는데,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힌 역사 안에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그런 영적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온 세상을 두루 행하는 하나님의 ‘일곱 눈’(슥4:10)의 역사입니다. 이 일곱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입니다.(계5:6)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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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2

제가 거짓말을 하나, 세계 방방곡곡에 가서 알아보십시오. 10만, 50만이 모인 곳에 찾아가서 살펴보십시오. 죄를 소멸시키기는커녕, 내용조차 아는 사람이 있나 물어보십시오. 무엇이 어떻게 되는 건지, 까맣게 모릅니다. 2천 년 동안 감추었던 일들입니다. 여기는 죄를 씻어, 주와 함께 ‘짐승’과 싸울 수 있는 자를 배출시키는 역사입니다.

일반교회에서는 병이 나았다 하면 금세 수천 명이 모여듭니다. 병이 나으면 뭐 합니까? 또 병들어 죽는 걸. 주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려 주면 뭐 합니까? 나사로가 죽지 않고 주님처럼 부활했다면 문제가 달라지지만, 일시적으로 산 것입니다. 몇 해 더 살다가 또 죽습니다. 그게 무슨 대단한 이적입니까? 임시변통에 불과합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육과 영혼을 능히 멸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마10:28) 그런데 세상은 영을 두려워하지 않고, 육만 중요시합니다.

앞선 역사에서는 죄를 몹시 쳤습니다. 죄 지으면 구원 못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눈길로나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죄는 내게 맡기라고 합니다. 왜냐? 내가 여러분의 죄를 씻을 수 있는 재료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종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 재료가 없다면 벌벌 떨면서 “그러면 죽어!” 하고 경고했을 것입니다. 마귀(음녀)가 지배하는 세상에 살면서 인간은 죄를 전혀 안 지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내가 죄를 씻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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