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

15. 죽음은 하나의 시작이다

우주에는 무수한 별의 집단인 은하계들이 있는데, 얼마 전에는 새 은하계를 발견했습니다. “마지막 때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단12:4)는 다니엘의 말대로, 오늘날 과학이 크게 발달하여 달나라에도 오가고 천체를 새로 찾아내기도 합니다. ‘허블 망원경’이라 하여 지구 밖에 갖고 가서 촬영하여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지구 안에서는 공기 때문에 촬영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구 밖에서 촬영하면 원 모습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간은 육체를 갖고, 공기가 있는 이 지구라는 이름의 천체에 적응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공기가 있는 데서 적응하여 살아가는 생명체가 인간이라면, 공기가 없는 데서 적응하여 살아가는 생명체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지상에서 살다가 죽은 후에 그 영혼을 다른 곳으로 끌어올린다면 그 영혼은 공기가 없는 세계에서 사는 생명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 아담,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이 6천 년 전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지각이 어느 정도 발달한 인간과 공식적으

162 에덴의 메아리9권
Chapter 15

로 교류하기 시작한 것이 6천 년 전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이 성서에 기록된 에덴동산을 찾으려고 아무리 애써도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몇 만 년 전의 유적도 정확하게 찾아내는데, 불과 6천 년 전의 유적을 찾지 못할 오늘의 과학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에덴동산이 과연 지구상에 있었느냐, 아니면 지구가 아닌 다른 어떤 장소에 있었느냐 하는 것도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합니다.

아담, 하와가 범죄한 다음에 가장 필요로 한 것이 옷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구상에 살아가야 하므로 여러 가지 옷을 입습니다. 춘하추동 사철이 있는 곳에는 사철 옷이 필요합니다. 아담, 하와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아 영생할 수 있었으나, 지상으로 쫓겨나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쫓겨난 후 사는 곳이 지구라면, 영생할 수 있는 아담, 하와가 살던 세계(에덴동산)는 지구였겠습니까? 다른 장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지상에서 에덴동산을 아무리 찾아도 흔적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 가령 오늘 이 시간에 A라는 사람이 은혜 받고 조금 전에 죽었다고 칩시다. 그는 변화가 있는 지상에서의 삶이 끝난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죽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바꿔 생각해 봅시다. 그 사람이 지상에서 살 수 있는 여건이 없어지고, 다른 세계에서 살 수 있는 여건을 지니고 있다면, 죽었다고 볼 수 있습니까? 인간이 숨을 거두는 순간에 어떤 독특한 변화가 이루어져, 비유컨

에덴의 메아리9권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