룹들과 화염검을 두어 지키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창3:24)
이와 같이 인간은 중간에서 하나님의 편도 될 수 있고, 마귀의 편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양쪽으로 언제나 끌려다니게 마련입니다. 이와 같은 신의 역학 관계를 알게 되면 인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교만할 아무 건더기가 없습니다. 잘난 체해 봤자 자기 생애가 지나면 그만입니다. 아무리 지상의 사람들에게 존경받아도 죽으면 똑같습니다. 잘나고 못난 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관속에 들어가면 끝납니다.
문제는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부리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에서는 공부 많이 했다고 해서 명성을 날리고, 돈 많이 벌었다고 해서 떵떵거리고 ― 그런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 사람을 어떻게 쓰시느냐에 따라 그 흔적이 남을 뿐입니다.
아담,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눈이 밝아진 것은 이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는 뜻입니다. 그 변화가 뭐냐? 하나님의 세력에게 도전하는 세력이 아담, 하와에게 침투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죄 짓기 전의 아담, 하와처럼 다시 하나님만 알게 하려는 작업을 하려면 그 도전하는 세력을 없애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걸 어떻게 물리치느냐가 문제입니다. 이때 인간 속에는 두 세력이 인간을 놓고 지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