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

그것으로 끝납니다. 이긴자 감람나무를 다른 사람들과 구분 짓는 것은 흰 돌의 말씀입니다. 이긴자에게 준 흰 돌에 기록된 내용은 받은 자만 안다고 했습니다.(계2:17) 오늘날 그것 하나 들고나와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장난은 다 해도 흰 돌에 기록된 내용을 아는 자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거 하나로 박차고 나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아야 하는 것은 바로 이 흰 돌의 내용입니다. 오늘날 주의 종이 목이 메도록 전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여러분의 머릿속에 들어가 박혀야 합니다. 그것이 박혔을 때 하나님은 체계가 섰다고 인정하십니다.

여러분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주의 종에게서 안찰을 받고, 시체가 변하는 걸 보고, 생수를 마시다가도, 홱 돌아서서 떨어지는 것 말입니다. 그것은 흰 돌의 내용을 깊이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얼마나 교묘하게 꾀는지 아십니까? 주님의 품안에 있는 제자도 은 30냥에 주님을 팔아넘기게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왜 하필이면 너냐? 차라리 태어나지 않느니만 못하다.”(마26:24)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신과 신의 싸움을 알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몇 해 전에도 얘기했습니다. 여러분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예언된 역사이기 때문에, 언제 어느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악령에게 사로잡힐지 모른다고 말입니다. 악령에게 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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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6

잡히면 홱 돌아서서 주의 종을 해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본인은 그걸 느끼지 못하고, 자신이 똑똑한 줄 알지만, 그게 결코 그런 게 아닙니다. 예수님을 놓고 이러니저러니 갖은 이유를 대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지면 그 나머지는 문제 삼을 것이 없습니다. 믿어지지 않으니까 ‘왜 이러냐? 왜 저러냐?’ 하고 말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핵심이 믿어지면 모든 것이 해소됩니다. 그래서 체계가 중요한 것입니다.

일반교회에서는 감람나무라는 한마디로 무조건 이단이라고 합니다. 말씀이 어떻고, 이거 알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와 똑같은 놈이야, 하면 끝납니다. 얘기를 듣지도 않습니다. 사형수에게도 목을 매기 전에 마지막으로 말할 기회를 줍니다. 한 번쯤 알아나 보고 이단이다, 삼단이다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작정 생사람 잡아 악질로 단정하는 것이 오늘의 실상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사렛 목수인 주제에 무슨 아들이야, 하고 정죄하여 못 박아 죽여 버렸습니다. 죽여 놓고도 미심쩍어 병사에게 무덤을 지키게 했습니다. 무덤에서 예수님이 사라지니, 병사의 입을 막으려고 돈 갖다 주고, 누가 훔쳐갔다 하라고 매수했습니다. 이게 당시에 경건하다고 수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던 인사들이 하는 짓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사가 20년 동안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결같이 버텨온 것은 주께서 지켜 주시고 이끌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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