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1. 인류 역사는 불리한 여건에서 시작되었다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계16:13-14) 이 말씀은 앞으로 우리가 겪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계속하여 이 말씀과 연결된 영의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이것은 지상에서 십자가의 군병이 되려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이미 하늘나라의 지성소에 가 있는 영들도 이 말씀에 따라 앞날에 닥칠 대접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영의 전쟁에 관한 윤곽을 드러낸 것이 이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지상에서 이런 영들의 움직임을 논한다는 것부터가 일반교회에서는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주의 종은 근래에 와서 하나님과 주님의 사정에 대해 조금씩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어둠의 세력인 마귀 사이에 놓여 있는 관계입니다. 이것은 일반교회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상

18 에덴의 메아리9권
Chapter 1

상이 가지 않는 이야기이므로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계2:7)라는 계시록의 말씀처럼, 여러분도 성령의 인침을 받은 귀가 있어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역사를 이해하려면 하나님과 마귀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오늘날 마귀에게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는가, 다시 말해서 이 시대의 섭리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위대한 종들의 발자취가 기록되어 있어, 그 행적이 우리에게 교훈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종들은 우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오늘날 모세가 여러분을 인도하는 것이 아니고, 여호수아가 여러분을 이끌어 가는 것도 아닙니다. 모세는 모세 시대에 필요했던 종이고, 여호수아는 여호수아 시대에 필요했던 종이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종은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과거의 인물입니다.

우리는 주님에게서도 이런 시대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당시에 십자가를 지러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십자가를 지신 후에 필요했던 종은 주님이 세우신 사도들이었습니다. 현재는 오늘의 종이 주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님이 땅에 오셔서 직접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불필요한 일을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왜 인간을 지으셨나요? 하나님에게 인간이 필요해서 지으신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께 왜 인간이 필요한가요? 마귀와 대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

에덴의 메아리9권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