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주님이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에게 직접 가르쳐 주시고 권한을 맡겨 주셨을 때, 사양하는 저를 강요하시다시피 하여 세워 주신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저도 이 역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하나님과 주님은 ‘기도만 하면 들어주시겠지’ 하는 믿음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주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자상한 가르침을 받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우리 역사는 하나님이 이렇게 하라고 명령은 내리시되, 이루는 것은 지상에서 인간이 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여러분이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막연하게 성경 보고, 막연하게 찬송 부르고, 막연하게 믿을 때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내용들이 하나님과 주님에게 있습니다.
계시록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일곱 우레가 발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발한 것은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계10:4) 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써서 당시의 일곱 교회에 보내게 하신 것인데, 이 내용은 기록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필요 없는 말씀을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필요하여 말씀하셨는데도 그 말씀을 기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여러분, 누구나 자기 처지를 남에게 알릴 경우에 좋은 일은 말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의 내용이 듣는 상대가 자기를 무시하거나 우습게 여길 우려가 있으면, 자연히 망설이게 되는 것이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