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7

능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말의 뜻을 정확하게 들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결코 부인하는 뜻으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왜? 인간에게 바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바라는 것이 뭐냐? “내게 도전하는 어둠의 세력을 나대신 무찔러다오.”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마귀와 싸워야 하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날까지 인류를 계속하여 아끼고 사랑하시면서 역사해 오신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의 기록이 모두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도 요한에게 일곱 우레가 발하는 소리를 기록하지 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왜?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비밀이 뭐냐? 하나님이 마귀를 상대하여 인간을 부릴 때 세우신 작전 계획입니다. 자랑이 아니라, 이 지구상에 저처럼 성경 말씀을 자상하게 가르치는 사람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어쩌다가 그런 시대를 맞아 보잘것없는 제가 직분을 맡다 보니, 주님이 가르쳐 주시기에 저도 처음 알게 되었고, 여러분도 처음 듣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듣는다고 비진리이고, 이미 들었다고 해서 진리냐? 그런 게 아닙니다. 사실이냐 아니냐, 옳으냐 그르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네가 앞으로 이러저러한 일을 해야겠다.”고 지시하신 것은 제가 예뻐서, 잘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저를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쓰려고 지시하시는 것입니다. 또 그래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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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을 이곳에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나 여러분은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이 돼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쓰실 때에 우리에게 좋은 일도 있고, 싫은 일도 있고, 이해가 가는 것도 있고,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있고, 또 우리가 칭찬 받을 일도 있고, 책망 받을 일도 있고 ― 여러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움직임은 오직 마귀를 무찌르기 위한 것입니다.

계시록에 보면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쇠사슬을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와 사단을 묶어서 천 년 동안 무저갱에 처넣는다고 했습니다.(계20:1-3) 하나님의 의도는 누구를 잡는 것입니까? 마귀를 잡는 것입니다. 마귀를 잡지 않으면 구원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계19:20)

또 계시록에는 하나님과 주님을 성전으로 비유하고, 성전을 보호하는 14만 4천의 하늘 군병을 성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계21:17-22 참조) 사도 요한은 보여 주시는 계시를 그대로 기록했을 뿐, 그 내용은 모릅니다. 그런 영적인 문제들을 세상 사람들이 세미나를 열고, 박사 학위 따고, 죽을 때까지 연구해 보십시오. 답이 안 나옵니다. 보물섬에 가서 보물을 캐려고 할 때, 그 보물이 묻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을 모르면 고생만 하다가 지쳐 쓰러집니다. 그러나 그 길을 알게 되면 곧장 가서 캐면 끝납니다. 알고 모르는 차이가 이렇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옵니다.

일반교회에서는 계시록은 골칫덩어리로 간주하여, 가르칠 엄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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