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리시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눅4:1-13) 광야에 가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실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십자가 지기를 싫어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잔을 마시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하나님의 의사대로 자기를 맡기셨습니다. 그것이 주님이 가신 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같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싫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루기 위해 끌려가야 하고, 또 실제로 성령이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20년 동안 실제로 끌려온 체험자입니다.

마귀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도 남습니다. 주님이 마귀와의 시험에서 지거나 후퇴한다면 하나님은 주님을 통해 하시고자 하는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주님은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주님은 일체이십니다. 그런데 마귀가 천하만국을 주님께 보여 주면서 ‘이건 내 것이다’ 했다면,(눅4:6 참조) 그것은 하나님의 것도 아니고 주님의 것도 아니라고 판명된 겁니다. 지금 나는 성서에 기록된 대로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일반교회에서는 오늘날까지 마귀가 세상을 지배한다고 가르친 적이 없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이 지배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기독교가 이 지배권을 문제 삼은 적도 없습니다. 앞선 역사의 주인공도 이런 말을 감히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이제 와서 이것을 증거하는지 아시겠습니까? 증거하고 싶어서 증거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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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8

아닙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가르쳐 주시고, 때가 되면 밝히라고 해서 밝히는 것입니다. 사정을 알아야 주님을 도울 수 있을 것 아닙니까?

마귀는 주님에게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자기에게 절하면 세상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겠다고 말입니다. 마귀는 일반인에게는 이런 조건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런 조건을 제시하는 겁니다. 마귀는 그 권세와 영광을 넘겨받았다고 했습니다. 누가 넘겨주었겠습니까? 마귀의 괴수인 용이 넘겨준 것입니다.

오늘날 앞선 역사에 놀라운 은혜와 능력이 있었는데, 왜 그렇게 되었느냐, 감람나무가 아니지 않느냐, 어쩌고, 별소리를 다 합니다. 영적인 내용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도전한 마귀가 앞선 역사에 도전했고, 지금 저에게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천하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는 마귀의 제의를 딱 잘랐습니다. 그럼 주님에게 천하만국을 다스릴 권세가 있습니까? 그놈에게서 받아야 있는 거지, 받은 게 없습니다. 저는 지금 성서적인 이치를 설명드리고 있은 것입니다. 어떤 신학자라도 좋습니다. 내 녹음테이프를 듣거나 설교집을 읽는 분들은 나중에라도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존심을 내세울 문제가 못 됩니다.

절하면 천하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주겠다는 마귀의 제의를 주님이 거절했기 때문에, 그 권세는 계속해서 그 마귀의 손아귀에 있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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