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마귀가 건재해 있는 한 하나님과 주님은 이 세상을 지배하시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오늘날까지 일반 기독교 신자들은 기도할 때마다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며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찾고 있습니다.

그럼 주님은 누구를 주관하실 수 있는가? 주님이 보내신 성령을 받은 자만 좌지우지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을 받지 못한 자는 주님이 마음대로 하시지 못합니다. 마귀가 딱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역사가 왜 이렇게 어려운가를 알게 됩니다. 영의 싸움에 대해 모르면 우리가 제대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육적인 이야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오늘날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앞선 역사의 주인공이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두 감람나무를 인정하지 않고 혼자서 한다고 하여 주님의 눈 밖에 나고 버림을 받아 그 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주님께 도전했습니다.

주님을 시험한 마귀는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때도 주동 역할을 했습니다. 내가 이 역사를 시작하기 전에 이 마귀가 나타나, “예수만 버리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고 똑같은 방법으로 날 시험했습니다. 그때 내가 만일 “좋다.” 하고 마귀의 제의를 받아들였더라면, 나는 여기 서 있지도 않았을 것이고, 다른 방법으로 마귀의 앞잡이 노릇을 하여 세상에서 어떤 면으로나 두각을 나타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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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8

것입니다. 세상은 마귀가 주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빛과 어둠의 중간에 놓여 있습니다. 그 어느 쪽에도 끌릴 수 있는 무력한 존재입니다. 인간은 본래 빛에도 상대가 못되고, 어둠에도 상대가 못됩니다. 왜? 상대는 신이고 우리는 육을 지닌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신을 상대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눅18:27) 우리 자신은 신을 상대할 수 없어도, 우리 속에 신이 들어가면 신의 상대가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신(성령)을 받지 않으면 어둠의 신을 이기지 못합니다. 인간이 어떻게 신(악령)을 이깁니까? 못 이깁니다. 그 신을 이길 수 있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인간에게 당신의 신을 보내 주십니다. 마귀를 상대하라고 보내 주시는 것입니다. 앞선 역사에서도 이슬과 같은 은혜의 신을 받으면 누구와 싸워야 합니까? 대답은 들으나 마나입니다. 마귀와 싸울 수 있는 자격이 없으면 하나님에게는 아무 쓸모도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54억이 다 하나님을 믿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의 싸움은 결코 간단치가 않습니다. 오늘날 주님이 저를 내세워 천하만국을 다스리는 마귀의 손아귀에서 한 사람씩 빼앗는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뺏으면 주님의 것이 되고, 뺏기면 마귀의 것이 됩니다. 이와 같이 뺏고 뺏기는 데서 죽고 사는 문제가 왔다 갔다 합니다. 그것이 영의 싸움입니다. 세상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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