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19. 알곡과 가짜 포도송이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利)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계시록 14장 14절에서 16절까지 읽어 드렸습니다. 그럼 그 다음을 계속해서 읽어 드리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또한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 낫을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가로되, ‘네 이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고, 1,600스다디온에 퍼졌더라.”(계14:17-20)

200 에덴의 메아리9권
Chapter 19

위에 인용한 성경 본문을 보면, 15절 말씀에 성전을 주관하는 천사가 있고, 17절 말씀에도 성전을 주관하는 천사가 있습니다. 두 천사가 다 성전을 주관하는데, 소임이 다릅니다. 15절에 나오는 천사는 땅의 성전을 주관하고, 17절에 나오는 천사는 하늘의 성전을 주관합니다. 땅의 성전에서 낫을 휘둘러 거두는 자는 구름 위에 앉아 있고, 하늘의 성전에서 낫을 휘두르는 자는 하늘의 천사로 나와 있습니다.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하고 쓰여 있습니다. 이것은 낫을 든 존재가 하늘과 땅 사이에 중보의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하며, 그는 인자와 방불하다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과 비슷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아닙니다. 그가 낫을 가졌는데 지상의 성전을 주관하는 천사가 그에게 하는 말이, 지상의 성전에서 곡식이 익었으니 거둬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후에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땅의 성전은 우리가 예배를 보니까 잘 알 수 있는데, 하늘에 무슨 성전이 있느냐, 하고 궁금하게 생각될 겁니다. 성전은 누구에게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하늘의 성전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까?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자격자란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소개한 대로 순교자들입니다. 그들이 있는 장소를 어디라고 했습니까? 하늘나라의 지성소입니다. 지성소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에덴의 메아리9권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