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20. 하늘의 성전에 대하여

우리 역사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일반교회와는 믿는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성령의 인침을 받은 귀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여러분은 그런 시대에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전에도 지적했지만 계시록에 보면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짐승에게 주었더라.”(계13:2)는 말씀이 나옵니다. 성경은 창세기에서 유다서까지 다분히 하나님과 주님만 중점적으로 심어 놓았으므로,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거의 다 하나님을 전지전능하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 계시록입니다. 그래서 계시록에는 용과 짐승과 음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용은 마귀의 괴수이고, 짐승은 천년세계를 지나 용으로부터 권세를 받아 그 앞잡이로 등장하는 마귀이고, 음녀는 천년세계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막강한 권세를 갖고 지상을 지배하는 마귀로, 용, 짐승, 음녀는 모두 마귀의 호칭입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적대 세력으로, 인간이 알기 쉽도록 표현한 것입니다. 이 막강한 적대 세력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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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

님을 대적할 경우에는 하나님의 전지전능이 통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유리한 조건에서 마귀와 싸울 때 힘의 비율을 7 대 6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이루는 수는 7이고, 마귀가 가진 수는 6으로 되어 있습니다.

음녀가 지상의 인류 전체를 장악한 상황에서(계17:15)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씨앗을 널리 퍼뜨리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남의 세계에서 그리스도가 자기를 따르는 사람을 확보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당신이 다스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마귀가 다스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계17:15)고 분명히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2천 년 동안 일반 신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신학자들도 단지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을 뿐, 그 내용을 분명히 알지 못했습니다. 2천 년 동안 기독교 신자는 줄잡아 100억이 넘을 것입니다. 이들이 마귀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하나님의 아들은 그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마귀에게 시험을 당했습니다. 마귀가 하나님의 아들을 향해 자기에게 절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지상은 마귀가 주관합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아들이 지상에 오셨을 때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네가 왜 남의 세상에 와서 함부로 까부느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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