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하나님은 이긴자 감람나무를 통하여 생수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계21:6-7) 그래서 앞선 역사와 우리 역사에만 지금까지 생수의 축복이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감람나무 시대가 되면 모든 육체에게 성령을 부어 주게 되어 있습니다.(행2:17) 그것이 안찰입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은총은 기독교 역사상 어디에도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는 순리대로 절차를 따라 조직적으로 진행됩니다. 덮어놓고 떠든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눅6;44) 참 종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으면 알 수 있습니다. 속이 썩었는데 신령한 말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매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세세에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에게 주니,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인하여 성전에 연기가 차게 되며,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계15:5-8)

여기 ‘증거 장막의 성전’이 나옵니다. 그래서 지상에서 장막성전이라는 명칭도 들려옵니다. 그리고 성경에 어린 양이 나오니까 “나는 어린 종이다.” 하기도 하고, 예루살렘이 나오니까 “나는 예루살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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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는 사람도 있고, 그 밖에 별의별 사람이 많습니다. 감람나무가 되려면 생수도 만들어야 하고, 안찰도 해야 하고 또 ‘흰 돌’(계2:17)의 새로운 말씀도 증거해야 합니다. 그래야 감람나무가 됩니다. 그리하여 모든 움직임이 성경적으로 맞아야지, 그냥 되는 게 아닙니다. 남들이 어떻게 논하든 간에, 감람나무는 감람나무가 해야 하는 일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야 따르는 양떼들에게 인정을 받고 소망을 줄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 땅에 오셔서 “나는 메시아다.” 하고 물위를 걸어 다니시다가 날개가 돋친 듯이 하늘로 올라가셨다면 하실 일은 하지 않고 자기 자랑만 하다가 가신 것이 됩니다. 그래 봤자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하실 일을 하셨습니다. “내가 다 이루었다.” 하시고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감람나무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때 감람나무를 증거하는 것이 됩니다. 앞에서 인용한 본문에서 하늘에 ‘증거의 장막이 열린다.’고 했습니다. 이 성막의 성전에서 나온 천사가 세마포 옷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찬 것은 하나님의 마지막 진노의 재앙이 발동된 것을 뜻하며, 이 진노가 풀리기 전에는 아무도 성전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셋째 하늘’에 다녀온 바울의 이야기를 들먹일 것 없이, 하늘나라는 어마어마합니다. 지상에서도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이다, 소련의 크렘린 궁이다, 중국의 자금성이다, 그리고 한국의 청와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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