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 않기 때문에 그림자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항상 똑같은 광채를 발산합니다. 이처럼 광채를 발산하는 것을 세마포 옷을 입었다고 비유로 표시하는 거지, 하늘나라에서 실제로 지상의 제사장이 입던 세마포 옷을 입는 건 아닙니다.
나는 전에도 세마포 옷을 입은 사람들이 사는 곳을 지성소라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세마포 옷은 지성소로 들어갈 자격자들이 입는 옷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저더러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이 세마포 옷을 입혀서 당신에게 보내라는 겁니다. 우리 역사가 일반교회와 얼마나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인용한 ‘증거 장막의 성전’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계시록에 보면 ‘예수의 증거’라는 말이 나옵니다.(계19:10, 20:4) 인간으로 있을 때 주님으로부터 은혜의 증거를 받은 것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증거 장막의 성전’이란, 주님의 크신 은총 가운데 있던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 놓은 하늘나라의 온전한 성전을 말하는 겁니다.
성전이란 뭐 하는 곳입니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이 성전 안에는 성소와 지성소가 있습니다. 그럼 앞에 인용한 성경 말씀에서 성전이 열린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성소나 지성소에 들어가려면 성전이 열려야 합니다. 성전이 열려서 세마포 옷을 입은 천사가 나왔다면, 지성소에 있던 사람들이 활동을 시작한 것을 뜻합니다.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왔다.”면 일정한 수의 십자가의 군병을 채우시려는 하나님의 의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