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경계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마귀를 마음대로 하십니까? 못하시니까 주의를 주시는 것입니다.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담, 하와에게 먹지 마라, 조심해라 하는 당부는 천사를 시켜 하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직접 하신 것입니다. 걱정스러우니까 주의를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걱정했던 일이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이 인류의 시초입니다. 시초부터가 하나님께 불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걸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에서, 하나님만 제일이고, 주님만 제일이라고 생각하여 따른다고 해서 하나님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일이 잘되느냐? 천만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하나님의 종이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큰 종일수록 불리합니다. 왜? 마귀가 볼 때 눈엣가시이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죽일 놈입니다. 그런 종이라면 일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순리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럼 여기서 주님이 당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계시는지 알아봅시다. 주님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십자가가 뭡니까? 목숨을 버리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살리라.”(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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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죽도록 충성하라.”(계2:10) 기독교는 이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무엇 때문에 이것을 요구하십니까? 왜 멀쩡한 사람을 죽으라고 하시느냐 하는 말입니다. 주님의 이러한 요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했습니다. 하늘의 지성소에는 이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인간에게 순교를 요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처지가 평탄한 겁니까?

세상 전쟁에도 큰 어려움에 직면하면 비상수단을 동원합니다. 몇 사람의 특공대를 택하여 목숨을 버리라고 명령합니다. 십자가의 군병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게 순교입니다. 만일 지금이 이긴자의 시대가 아니라면, 저는 말할 것도 없고 여러분도 목숨을 버려야 십자가의 군병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세마포를 입으려면 순교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지금은 이긴자의 시대라 ‘세마포를 입게 하는’(계19:8) 여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세마포 입기가 얼마나 유리합니까? 포클레인을 이용하면 100명이 할 일을 운전사 혼자서 다 해치웁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사가 남의 눈에는 우습게 보이지만,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당시의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으나 마귀는 대뜸 알아보았습니다.(마8:29) 우리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콧방귀를 뀌어도 마귀는 자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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