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결정적인 타격이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귀는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자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고 합니다. 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기가 죽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창으로 자기를 찌르려고 하면, 그 창을 빼앗아야 합니다. 빼앗지 못하면 자기가 죽습니다. 창을 빼앗기면 거꾸로 자기가 찔려 죽게 됩니다. 그러므로 빼앗긴 자는 숫제 창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만도 못하게 됩니다. 앞선 역사에서 은혜 받은 9만 명이 어둠을 상대하다가 도리어 어둠에게 점령당하니 거꾸로 어둠이 이들을 앞세워 쳐들어옵니다. 그리하여 9만 명이 하루아침에 적이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무서운 것이 신과 신의 싸움입니다.

아담, 하와가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마귀의 앞잡이로 변하자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때 아담, 하와는 “하나님, 오셨습니까?” 이러지 않았습니다. 몸을 피했습니다. 어제까지 하나님과 절친하던 아담, 하와가 하나님이 오셨는데도 반가워하지 않고 오히려 도망갑니다.

“아담아, 네가 왜 숨었느냐? 내가 먹지 말라는 과일을 먹었느냐?”
“네, 먹었습니다.”

이렇게 대화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자초지종을 들으신 후에 내쫓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나갔습니다. 그런데 나가서 가만있으면 괜찮습니다. 가만있지 않고 생명과일을 먹으러 에덴동산에 다시 들어

24 에덴의 메아리9권
Chapter 1

오려고 합니다. 이때 아담, 하와는 혼자 들어오지 않습니다. 자기를 조종하던 마귀와 함께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막아라.” 하는 것입니다. 아담, 하와만 들어온다면 막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게 아니고 아담, 하와를 조종하는 엄청난 힘을 가진 세력이 함께 들어오니까 화염검으로 지키는 것입니다.(창3:24)

영의 싸움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고마워서 눈이라도 빼주려고 하다가도 돌아서면 하루아침에 적이 됩니다. 왜? 빛을 꺾으려는 어둠이 가만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사람을 못 믿어서 하는 소리가 결코 아닙니다. 이 역사에 몸을 담았다가 떨어진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잖습니까?

창세기에는 하나님의 역사를 시작하는 내용이 들어 있고, 계시록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마무리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전자에는 상실하는 기사가 실려 있고, 후자에는 회복하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창세기와 계시록은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계시록이 다 이루어지면 만유를 회복했다고 말하게 됩니다.(행3:21) 여기서 말하는 회복이란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아담, 하와가 쫓겨났던 곳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기는 자가 나오면 낙원에 있는 생명과일을 줘 먹게 한다.”(계2:7)는 말씀이 나오는 것입니다. 생명과일은 에덴동산에 있던 과일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이건 진리입니다. 이영수가 오늘 죽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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