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규례)입니다.

어디서 온 영이 누구에게 들어가 어떻게 제자리로 가느냐 ― 이걸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어디서 싸우느냐? 지상에서 싸웁니다. 영끼리 서로 지배하기 위해 싸우는 것입니다. 저는 안찰할 때 항상 그것을 머릿속에 놓고 합니다. 여러분을 음부로 데리고 갈 영을 몰아내고, ‘셋째 하늘’로 올라가는 영을 심어, 죽은 후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스스로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된다면 제가 필요 없습니다. 그냥 믿어도 주님이 뽑아 가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영적인 지배권은 어둠에게 속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목사 일을 훌륭히 했다, 장로 일을 열심히 했다, 뭐 했다 ― 이런 분들이 아까운 겁니다. 주의 종은 여러분 중에서 얼마나 하나님께 보낼 수 있을 것인가, 고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도가 되고 안 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먼저 오신 여러분들이 주의 은혜 아래 바로 서야 합니다. 하늘에서는 손꼽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래서 주의 종은 잠이 안 옵니다.

주의 종으로서는 그 사람이 성령의 지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누구를 위해? 하나님을 위해서입니다. 누구의 신으로? 하나님의 신으로. 이게 이긴자가 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저대로 고심하게 되고, 따르는 여러분도 시달리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그렇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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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시대의 하나님의 섭리를 잘 알아야 합니다.

주의 종이 여러분을 안찰하면 여러분 속에서 빛과 어둠이 서로 부딪칩니다. 일은 밑에서 하지만 싸움은 위에서 신끼리 합니다. 고통이 따릅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우선 뺏는 게 급선무입니다. 어둠의 지배를 받는 자를 빛 가운데로 끌어내어, 그 사람을 하늘나라에 보내야 합니다. 옛날처럼 이 사람도 열심히 믿으면 하늘나라에 가고, 저 사람도 열심히 믿으면 하늘나라에 가는 시대라면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으로 직접 역사하는 시대였으니까.(히5:10) 그러나 감람나무 시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앞선 역사가 나타난 다음부터 주님은 감람나무만 상대하십니다.(계2:26, 3:21 참조) 그래서 가령 저 용문산의 나운몽 장로의 집회에 가서 은혜를 받았다는 사람이 마귀에게 씌어 가지고 앞선 종에게서 안찰을 받으면 아파서 까무러치고, 머리에 혹이 불쑥불쑥 돋아났던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 무슨 마귀가 들어가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로 마귀가 들어가 장난한 것이 안찰을 통해 나타났잖습니까? 일반교회에서 방언을 받았다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찰을 받으면 게거품을 뿜으면서 나가자빠졌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 역사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던 역사가 그처럼 무참히 무너졌으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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