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세우라는 것입니다. 이 특명 때문에 내가 꼼짝달싹 못 하고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어렵습니까?

빛과 어둠의 싸움에서 주님이 어둠을 상대하여 직접 나설 수 있으시다면, 구태여 안타깝게 이긴자가 나오기를 기다릴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늘에 그런 사정이 있기 때문에 그러시는 것입니다. 옛날 사도 바울은 주의 지시를 받아 움직일 때에, “내가 너희에게 할례를 폐지시키지 않았던들 누가 나를 핍박하겠느냐? 그렇다고 내가 고통이 두려워 할례를 폐지시키지 않고 율법주의자처럼 하나님의 일을 했더라면, 너희들에게는 존경받을지 몰라도, 주의 저주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갈1:9) 하고 말했습니다.

주의 종은 여러분을 주님에게 연결시키는 중개자의 역할을 합니다. 주의 종을 통하여 여러분에게 주의 것이 들어가 여러분의 혼과 결부되어 빛의 영혼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분 중에 누가 죽었을 때, 그의 영혼을 주의 영이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상에 있을 때 그 사람이 무슨 영을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다른 데서 은혜를 받았다는 사람이 여기 와서 안찰을 받고 까무러치는 것은 그 속에 여기와는 반대되는 영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아서는 알지 못합니다. 영은 영이 아니고는 구분하지 못하는 겁니다.

앞으로 영의 큰 전쟁이 일어나게 되어 있는데, 이 전쟁에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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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

측에 속한 군대의 역할을 하는 것이 세마포를 입은 사람들입니다.(계19:8) 이들만이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상대가 워낙 강하기 때문입니다. 세마포를 입은 사람은 전쟁할 때까지 지성소에서 대기해야 합니다.(계6:11) 우리 앞에 이런 전쟁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20년 동안 이 역사를 이끌어 오는 가운데, 여러분이 일반교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은혜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이 저를 통해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제 손길을 통해 은총이 나가지 않고, 제가 축복한 물이 생수가 되지 않고, 제 입에서 진리의 말씀이 나가지 않아 여러분이 하늘나라에 갈 가망이 없다면, 이 역사에 몸담은 여러분은 이 역사를 외면해도 좋습니다. 아니 외면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저를 통해 성령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여러분은 여러분을 부르신 분에게 묵묵히 충성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보러 불원천리하고 이곳까지 오셨습니까? 인간 이영수를 보러 오신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저를 통해 주의 것을 얻고자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저를 보고 왈가왈부하는 분이 있습니다. 저한테 뭐 볼 게 있습니까? 제가 인격자입니까, 배운 게 많기를 합니까, 제게 무슨 흠모할 만한 점이 있습니까? 저는 그런 것 가지고 하나님의 역사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훌륭한 목회자를 보려면 다른 교회에 가십시오. 저는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사명 때문에 오늘날 여기 서서 전하고, 그래서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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