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무리 비밀이라 할지라도 그 수를 채워야 하는 사명을 맡은 사람이 모르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너만 알라.”고 함구령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주의 종이 여러분을 이끌어 가면서 입이 간지러워도 입 밖에 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무리 궁금하게 여겨도 세마포를 입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누구라는 것을 밝힐 수 없습니다. 왜? 밝히는 순간, 마귀는 총력을 기울여 그를 까부수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이 시간에도 그것을 알아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지만, 주의 종이 밝히지 않으면 알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일단 지성소에 들어가면 마귀가 손을 못 대지만, 그 전까지는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세상을 주관하고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생명이라도 손상을 입어서는 안 되겠기에 그것을 극비리에 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님은 하늘 보좌에서 이곳을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이 작업은 하늘과 땅에서 호흡을 맞춰 가면서 말씀과 은총으로 진행됩니다. 이런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둠의 세력은 어떻게 해서든지 훼방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아무도 장담 못 합니다. 그 속에 사단이 침투하면 금세 홱 돌아섭니다. 그러므로 정신 무장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언제 뚫고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역사가 이만큼 어렵다는 것을 이제 어느 정도

254 에덴의 메아리9권
Chapter 23

짐작할 줄 압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무엇 때문에 저 같은 것을 통하여 이래라저래라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섭리가 그렇게 되어 있고, 성서에 각본이 그렇게 짜여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2-4) 지금까지 수많은 신학 박사들이 이 구절을 읽고 지나가도, 그 뜻을 분명히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이 시대의 주인공이 아니면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 하나님은 이 한적한 곳에 성전을 짓게 하시고, 그 어려운 가운데서 주의 종은 가슴을 조이면서 한 생명 한 생명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 주의 종이고, 그 역사를 따르는 것이 여러분입니다. 일반교회처럼 안일하게 믿을 사람은 그리로 가면 됩니다. 여기는 불가불 어려움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이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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