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그것은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과 신의 싸움에서 빚어지는 현상입니다. 이것을 인간은 알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신령한 것은 신령한 것이 아니면 구분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고전2:13) 그가 학문과 지식을 가지고 내린 판단과, 영적으로 깊이 들어가서 내린 판단이 크게 다른 것을 체득하고 한 말입니다.
앞선 역사에서는 하늘에서 은혜가 폭포수같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놀라운 성령의 역사였지만 제3자는 모릅니다. “다른 보혜사 성령이 임하게 되면 세상은 모르지만 받는 너희는 안다.”(요14:17)는 주님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이런 성령의 역사가 당시에 그 많은 국가 중에서 한반도의 남반부에서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감쪽같이 등장한 주의 종, 감람나무를 통해 다른 보혜사 성령의 은혜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우리는 그 뿌리를 알고, 그 근원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는 것입니다. 그랬던 역사가 그 지경이 되어 듣기가 거북하더라도, 이 시대의 하나님의 섭리를 좀 더 깊이 깨닫기 위해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 넓은 지구상에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들어오신 분들입니다. 그러나 그 섭리 자체가 만사형통으로 이루어져 여러분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엄청난 시련과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왜 그런 일들이 빚어지게 되느냐? 그 이유를 여러분이 알아야 여기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