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있었지만,(창6:6) 앞선 역사로 인해 보통 진노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둘째 감람나무를 예비해 두셨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셨던들 재기의 엄두도 내실 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 역사가 소꿉장난같이 보잘것없는 차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였기 때문에 주의 손길이 끊임없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또 앞으로도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의 예정하신 뜻이 여기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지만, 저마다 “이렇게 해 주십시오.”, “저렇게 해 주십시오.” 하고 달라는 것뿐입니다. 왜? 하나님의 안타까운 사정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여러분은 주의 종을 통해 성서에 입각하여 조금씩이나마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하나님을 도와드릴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도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우면서도 한편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설사 그 힘이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오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우리가 이 힘을 지닐 때 하나님과 주님이 우리를 필요로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을 아무리 남부럽지 않게 살아도, 하나님과 주님이 우리를 필요로 하시지 않는다면 우리의 존재는 사실상 무의미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