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에게 주시는 겁니다. 그럼 마귀는 빼앗아 가도록 가만히 놔두느냐? 천만의 말씀입니다. 마귀는 당연히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므로 이걸 빼앗아 오려면, 하나님은 고도의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이 전략이 있기 때문에 오늘날 그 어려운 가운데서 이만큼이라도 모이게 된 것입니다.
전에도 말한 바와 같이, 앞선 역사는 씨를 뿌리는 역사로, 많은 사람들을 감람나무의 그늘에 끌어들이기만 했지, 말씀으로 다듬어 세우고 하늘의 만나로 키워 알곡을 거두는 역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때는 지금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당시에는 하나님의 근황을 잘 몰랐으며, 그나마도 마귀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이런 와중에서 그 뒤를 이어 우리 역사가 이만큼이나마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남의 눈에는 하나의 종교 운동으로 보이겠지만,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마귀와의 마지막 대접전(아마겟돈 전쟁)에 대비하여 하나님의 군사를 배출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은 인간적으로 볼 때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런 엄청난 사명과 책임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라는 존재가 하나님의 역사에서 얼마나 귀중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피차에 하나의 전우의식(戰友意識)을 느껴야 합니다. 전쟁터에서는 전우애가 대단합니다. 옆에서 전우가 죽는 걸 보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적진을 향해 돌진하여 싸우게 됩니다. ‘전우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