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받은 대로 여러분이 하나님께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우리의 형편과 처지가 어려우니 도와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신 지시를 완벽하게 완수할 수 있게 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 가운데 불러 주셨으니, 목숨을 걸고 자기 십자가를 감당하는 영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저것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 달라고만 하면 번지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계산에 안 맞아 튀어 나간다면 하나님의 의도를 아는 겁니까? 그런 차원에서 날 따르면 맞지 않습니다.
앞에서 나는 마귀가 세상을 다스린다는 사실을 성서에 입각하여 해명했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들이 기도할 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이것도 주시고 저것도 주십시오,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관하실 때에는 인간의 생사와 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운운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주관자가 따로 있다면, 이런 찬양은 그 주관자에게 돌아갑니다. 이것이 오늘날 하나님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양상입니다.
왜정 때 우리 나라를 일본이 지배하는 것을 초등학생들은 모릅니다. 그런 초등학생이 “우리나라 만세!”라고 외쳤다면, 그 영광은 일본 천황에게로 돌아갑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일본 천황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알맹이는 모두 일본에서 거둬 갑니다. 그걸 아이들은 모릅니다. 그러나 애국자들은 다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