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면 가야지 별 수 있습니까? 누가 감히 왈가왈부할 수 있습니까?
가나안 전쟁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가나안 원주민이 사는 땅에 쳐들어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전쟁을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광야에서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을 휘몰아 전쟁터로 내모니, 얼마나 시달립니까? 먹기를 제대로 합니까, 씻기를 제대로 합니까? 그냥 걸어가기도 힘든데, 피투성이가 되어 싸워야 합니다. 찔리고 찢기고 죽어 갑니다. 그렇다고 인간의 생각으로 원망, 불평한 사람들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쳐들어가 땅을 점령하면 곧 피의 숙청을 단행해야 합니다.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서 하늘에서 또 치고 ― 이게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럼 하나님은 왜 이렇게 하시는가? 하나님은 인간을 부리실 때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 인간은 싫어도 그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고, 힘들어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 대가(代價)가 뭐냐?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부르신 분을 위해 희생해라, 그게 싫으면 그만두라는 얘기입니다. 주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라.”(마10:38)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똑같은 얘기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하나님의 요구를 잊고 살아가는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주님을 찾는 게 자기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배워서 알고 있으면서도, 여러분은 시련이 닥치면 자기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