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7. 하늘과 땅의 전쟁에 대하여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계시록에는 앞으로 이루어질 말씀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거기에는 주를 따르는 양떼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놀라운 교훈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계시록은 영적인 말씀이 주축이 되어 있기 때문에, 2천 년 동안 기독교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연구했지만 이해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이해하기를 포기한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일반교회에서는 여간해서는 설교하지 않으려 하고, 설교해 봤자 현실과 거리가 먼 말씀이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귀에 와 닿아야 이해가 가고 납득이 잘 될 터인데, 난해하고 생소하여 지루하게 느끼기 십상입니다.

계시록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 용이 해산하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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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좌 앞으로 올려 가더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계12:3-6)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예수님은 성령의 역사로 마리아의 몸을 빌려 지상에 태어나셨습니다. 이런 분은 창세 이후로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그리하여 천주교에서는 그리스도를 낳은 분이 마리아라 해서 성모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오직 한 분입니다. 그래서 ‘독생자’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성경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이 예언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방금 읽어 드린 계시록에는 해를 옷 입은 듯한 여자가 아들을 낳으면 용이 그 아들을 삼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용은 마귀의 괴수입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마귀, 예컨대 ‘짐승’이나 ‘음녀’는 그 부하입니다. 그런데 계시록에는 여자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아들’을 낳는다고 했습니다.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분은 예수님입니다.(시2:9) 그리고 예수님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마리아가 낳았습니다. 그런데 계시록에는 마리아가 아닌 어떤 여자가 장차 만국을 다스릴 남자를 낳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또 있느냐?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지금의 하나님의 아들이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갖고 있다면 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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