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만국을 다스릴 아이를 낳을 필요가 있습니까?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어떤 여자가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이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들이 활동을 개시하면 마귀의 괴수도 타격을 받을까 우려하여 삼켜 버리려고 합니다. 그 아들이 만국을 다스릴 때 자기는 그 지배를 받게 될 테니,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용이 아들을 삼키지 못하도록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권능으로 하늘로 데려간다고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계12:5)

기독교는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갖고 있는 분은 예수님밖에 없다고 알고 있는데, 그 주님이 왜 “만국을 다스릴 아들이 태어나야 한다.”고 사도 요한에게 지시합니까? 주님이 현재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갖고 있다면 구태여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가진 아들이 태어나게 하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하실 수 있다면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후에 모든 것을 처리해 버리면 그만이지, 복잡하게 사도 요한을 이상 중에 불러 왜 이런 지시를 하시겠습니까?

땅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잉태할 여자(마리아)가 필요했고, 여기에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아들을 낳으려면 해를 옷 입은 듯한 여자가 또 필요합니다.(계12:1) 그렇다면 마리아가 낳은 아들은 뭐고, 해를 옷 입은 듯한 여자가 낳을 아들은 뭘까요? 기독교의 신앙관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차원과, 지금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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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말하고자 하는 영적인 차원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다니엘이 이상 중에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끝 날이 오리라는 음성을 그대로 기록하고, 그 뜻을 물었더니, 천사가 마지막 때까지 봉하라고 지시했습니다.(단12:7-9) 그리고 주님도 지상에 계실 때, 세상 끝에 대해 제자들이 묻는 말에, 그날과 그때는 당신도 모르고, 천사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만 알고 계신다고 대답하셨습니다.(마24:36) 그리고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도망하라.”(마24:15-16) 하시고 해석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계시록에 ‘여자’라는 소리가 나오고 ‘아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여자가 해산을 합니다. 해산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사람이나 짐승도 아기를 밴 후에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야 해산을 합니다. 그 기간에 아기가 뱃속에서 자라게 됩니다. 용이 여자가 해산한 아기를 삼키려고 하여 하나님이 그 아들을 하늘로 데려가자, 용은 대신 아들을 낳은 여자를 해치려고 하므로 여자는 광야로 도망간다고 했습니다. 이 광야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피난처입니다. 여자는 이 피난처에서 1,260일 동안 양육을 받습니다.(계12:14) 이 여자가 해산하느라고 기력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여자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는 기간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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