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이처럼 하나님의 쓰시던 부하들이 기진맥진하여 도망가면, 하나님 편에서 싸울 수 있는 세력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 세계는 누가 차지하게 됩니까? 이렇게 마귀가 자기 세계를 차지하고 다스리는 기간이 1,260일이요, 마흔 두 달이요, 한 때, 두 때, 반 때입니다. 그럼 이때 마귀는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자기 것이 됩니다. 이처럼 마귀의 권세가 하나님의 세력을 짓밟습니다.(계13:7) 하나님이 당신의 세력을 작전상 후퇴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기간이 지나면 하나님 편에서 마귀에게 반격을 가합니다. 이때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존재가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1,260일 동안 양육시킨 병력, 즉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십자가의 군병을 함께 내보냅니다.(계19:14) 이 마귀와의 대접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들뿐이고, 그 나머지는 모두 마귀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계13:8) 이들은 전쟁과는 무관합니다. 그러므로 음부에 갇혀 있다가(계20:5) 심판을 거쳐 구원받을 자는 건짐을 받고, 나머지는 버림을 받게 됩니다.(계20:13-14)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 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계12:7-9)

지금 이 세상의 많은 물위에 앉아, 물이 스며들 듯이 위로는 임금부터 아래로는 거지에 이르기까지 지배하고 있는 음녀가 1차로 지게

82 에덴의 메아리9권
Chapter 7

되면 짐승이 등장하고, 짐승이 지면 용이 등장하고, 용이 지면 마귀의 세력은 완전히 진멸되어 버립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겪는 전쟁 상대는 음녀입니다. 음녀를 이기면 그 다음에 등장하는 짐승과 싸워야 합니다. 이 짐승과 싸우는 것이 목 베임을 당한 성도들이 해야 할 마지막 과제입니다. 용과의 싸움은 미가엘 천사장이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용과의 싸움은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베일에 싸였던 얘기들입니다. 성경 구절을 100번 봐도 모릅니다. 감춰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쉽습니다.

앞에서 여자가 낳은 만국을 다스릴 아들을 하나님이 태어나자마자 불러올렸다고 했습니다. 여자가 낳았다는 것은 2천 년 전에 예수님이 태어난 것과 같은 해산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비유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의 재림, 곧 주님이 다시 오시게 하는 것을 해산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려면 지상에 마귀가 발등상 되게 하여야 하고,(눅20:43, 히10:13) 마귀가 발등상 되려면 14만 4천의 하늘 군병이 차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편에 적어도 이 정도의 병력이 있어야 마귀를 발등상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를 옷 입은 듯한 여자가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주님이 다시 오실 여건을 조성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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