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게 무엇을 필요로 하시는가를 알아야 이 시대의 하나님의 뜻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 뜻은 우리가 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필요해서 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필요로 하시는 신앙 운동과 인간이 필요로 하는 신앙 운동은 지상에서 보기에는 비슷해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고, 후자는 섭리 밖에 있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아들이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갖고 있다면,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아들을 낳을 여자도 필요 없고, 따라서 아들을 낳는 일도 필요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를 탄생(배출)시킬 여건이 마련되어 있습니까? 지상에서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말미암아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은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으로 영광의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그러나 땅에서 이뤄야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이 뭐냐?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가진 아들을 낳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오실 주님을 용이 삼키지 못하도록 하나님이 하늘로 불러올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걸 하지 못하도록 누가 가로막느냐? 용이 가로막습니다. 이런 성경 말씀들은 모두 비유입니다. 해를 옷 입은 듯한 여자가 주님이 다시 오실 여건을 마련하는 해산의 수고를 마치면 주님은 만국을 다스리는 실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