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경륜이 다 들어 있습니까?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인정해야 합니다.
어린 양은 하나님의 아들의 대명사입니다. 그런데 계시록에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운다.”(계17:14)고 했습니다. 여기서 저희는 ‘짐승의 세력’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서 악령이 영광의 보좌에 계신 주님과 싸운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지상에서 십자가를 지셨다고 해서 하실 일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계17:14)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짐승이 보좌에 계신 지금의 주님을 공격하는 날이 오는 것입니다. 이때 주님만 공격을 당하느냐? 아닙니다. “그와 함께 14만 4천이 섰다.”(계14:1)고 했습니다. 어린 양과 함께 있는 자들은 14만 4천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들 14만 4천은 주님께 도전하는 세력과 싸워야 하는 십자가의 군병입니다. 그럼 그 군병은 어떤 자격자들인가? 성경에는 “부르심을 받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계17:14)라고 했습니다. 이런 자들만이 어린 양과 더불어 짐승과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지상에 계셨던 주님과 영광의 보좌에 앉아 계신 주님은 그 위상이 분명히 다릅니다. 오늘날까지 어떤 신학자도 예수를 믿고 주님과 함께 적과 어떻게 싸워야 한다는 말을 감히 입 밖에 낸 적이 없었습니다. 아니 흉내도 못 냅니다. 단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