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은 우리뿐입니다. 그래서 당일에 예배를 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일반교회는 이처럼 먼 곳에 지으면 왔다 갔다 하기가 귀찮아서 사람이 모이질 않습니다. 우리만 차비를 들여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고 전철도 바꿔 타는 수고를 감내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 하는가? 우리가 임의로 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예배를 드리라고 하셔서 그 지시에 따르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일반교회의 교인들은 우리가 이처럼 먼 산속에 교회를 지은 것을 와서 보고, 무엇 때문에 이런 산속에 교회를 지었나, 이 정도의 교회를 지을 재정이 확보된다면 시내에 교회를 지어 많은 사람들이 쉽사리 내왕할 수 있게 하지 않고 ― 하고 의문을 갖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내막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은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말씀하신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 있는 주님의 말씀을 토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단상에서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새로운 신학 사상은 이 땅에 계실 때 하신 주님의 말씀이나 사도들의 가르침에 토대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십자가를 지시고 승천하신 주께서 영광 중에 사도 요한을 불러올려, 앞으로 될 일들을 기록하게 하신 계시록의 말씀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제가 이 역사를 시작할 무렵의 상황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20년 전에 저는, 앞선 역사에 전도사로 있다가 사회에 나와 돈을 벌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