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의 기적 (1976년 9월 3일)

예수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실 때의 축복 기도 장면 성경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해, 그 내용이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해서 질문을 드렸는데, 예수님께서 이상 중에 그 광경을 보여주셨다. 제자 중 하나가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를 가져 왔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지시를 하셨다. “여기 소쿠리가 어디 있느냐? 빨리들 일어나서 소쿠리를 구해 와라.”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한참 있다가 여러 크기의 그릇들을 많이 갖다 놓았다. 열 두 제자들과 함께 다른 사람들도 움직이고 있었는데, 심부름을 하면서도 의아심을 갖는 표정이 그들의 얼굴에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예수님께서 물고기와 떡을 가져오라 하실 때 베드로가 그것들을 광주리에 담아 예수님께 가져가니, 예수님이 광주리에 두 손을 얹고 축사를 하셨다. 이때 내가 보니, 베드로는 예수님보다 키가 더 크고 체격이 더 좋아보였다. 예수님께서 축복을 하신 후 제자들한테 말씀하셨다. “이것을 갖다 나눠주어라.” 제자들이 처음에 받아간 건 얼마 안 되었다. 그것을 제자들이 각 소쿠리에 담는 순간에 제자들도 모르는 사이에 각 소쿠리에는 많은 양이 담겨졌다. 제자들은 그것이 어디서 났으며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지 못했다. 주께서 “나눠줘라.” 하셔서 각자 소쿠리를 들고 가져가서 나눠주었다. 그 떡을 나눠줄 때 얻어먹는 사람들은 그 떡이 어디서 났는지도 모르고 그저 주니까 먹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제자들이 손에 떡을 들고 누군가에게 주면 분명히 그 사람은 떡을 하나 받았는데, 그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에 두 개의 떡을 들고 있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자동적으로 하나를 옆 사람에게 전해주었다. 그러면 그 받은 사람은 또 손에 두 개의 떡을 받아들게 되었다. 그렇게 전달을 하니까 그 수많은 사람들이 다 먹을 수 있었다. 장정들은 하나를 다 먹었는데 어린 아이들이나 여자들은 다 먹지를 못하니까 떡이 남아서 나중에 거두고 보니, 실제 열 두 광주리에 수북하게 쌓였다. 나는 이상을 본 후에, 이 광경을 성도들에게 설교를 하면 신기하게 생각들을 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