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역사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주는 그림자이다.
하나님의 목표는 마귀를 멸망시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마귀와의 전쟁을 계획하고 계시며, 이를 위해 군대를 필요로 하신다. 그 군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예수님과 감람나무의 역할을 정하셨다. 그리고 구약시대에 아브라함으로부터 가나안 전쟁까지의 과정을 하나님의 섭리의 육적인 그림자로 보여주셨다. 하나님의 그림자는 아브라함이요, 예수님의 그림자는 이삭이며, 감람나무의 그림자는 야곱이고, 하나님의 군대의 그림자는 이스라엘 12지파요, 마귀를 멸망시키는 아마겟돈 전쟁의 그림자는 가나안 전쟁이다. 또한 군병들에게 주실 영원한 왕권세의 그림자는 가나안 땅의 분배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부르시고 그에게 “복의 근원”이라는 칭호를 주셨다.(창12:2) 복의 근원은 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명칭이 아니며, 하나님의 지위를 나타내는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고치도록 하셨는데, 그 의미는 “열국의 아비”이다.(창17:5)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는 이스라엘과 에돔 뿐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열국의 아비일 수는 없다. 이것도 하나님의 지위를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상징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외아들 이삭을 모리아 땅에 있는 어떤 산에서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다.(창22:2)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제물로 삼을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곳이 바로 그 산으로, 그곳은 예루살렘이 있는 시온 산이다.(대하3:1) 그러므로 이삭은 예수님의 그림자 역할을 한 것이다.
야곱은 천사와 씨름하여 이겼다고 해서 이스라엘이라는 칭호를 받았다.(창32:28) 이와 마찬가지로 감람나무는 예수님의 시험을 이김으로 그 자격을 인정받았다. 야곱이 12아들을 낳아서 이스라엘 12지파를 완성했는데, 이는 감람나무가 하나님의 군대인 영적 이스라엘 12지파를 완성할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야곱은 감람나무의 그림자이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당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부르도록 하셨다.(출3:15)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거론하신 것은 이들이 하나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님, 예수님, 감람나무의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노릇하며 살게 된 것은 인류가 마귀의 종이 된 것을 나타낸다. 출애굽은 하나님께서 마귀 세상에서 하나님의 군대를 빼내시는 것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군대를 상징하고, 가나안 족속은 마귀의 군대를 상징한다. 따라서 가나안 전쟁은 장차 영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군대와 마귀 군대가 싸울 아마겟돈 전쟁의 그림자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점령하고 땅을 차지한 것은 하늘 군대가 마귀를 멸망시키고 모든 족속을 다스리게 될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즉, 7백 년에 걸쳐 아브라함으로부터 가나안 전쟁에 이르는 구약의 역사는 7천 년에 걸쳐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마귀를 멸망시키려는 계획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누구도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비밀을 설명해주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의 역사에서 마지막 종, 감람나무가 나타났기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 섭리를 설명해주셔서 알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