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긴자

예수님은 계시록을 통해서 감람나무로 쓰시고자
성령을 받은 자들 중에 이기는 자
가 나오도록 요구하셨다.

예수님은 일곱 인으로 봉한 하나님의 책을 열어 보시고(계5:9) 당신의 후계자로 감람나무를 세워야 함을 아셨다. 그래서 그 내용을 일곱 교회에 알리도록 사도 요한에게 계시를 주셨다.(계1:1) 그 일곱 교회에 하신 말씀 중에, 각 교회마다 이긴자에 관한 언약이 있다.(계2:7 등) 그런데 이 말씀은 그 한 교회 성도들에게 해당하는 말씀이 아니다. 이긴자에 관한 언약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되어 있다.(계2:7 등) 즉, 예수님은 성령을 받은 모든 사람들 중에서 이기는 자를 뽑아 감람나무로 쓰고자 하셨던 것이다.

이긴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시험을 이기는 것을 말한다. 그 시험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시험으로, 마귀를 이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시험의 기준은 예수님께서 정하시는 것으로, 이에 대해 누구도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다. 예수님께서 직접 이영수 총회장에게 하신 말씀을 보면, 첫 감람나무는 그의 “열성”을 보고 뽑으셨으며, 둘째 감람나무는 “주를 섬기는 변치 않는 자세”를 보고 이긴자로 정했다고 하셨다.

첫 감람나무는 1951년에 배출되었는데,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열성 있는 자가 없었다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감람나무는 아무 때나 등장하는 것이 아니며, 그는 하늘 군대를 완성하는 존재로, 마지막 때에 나오도록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그 때가 되어야 이기는 자를 택하시는 것이다. 그 때가 지금 이 시대다.

그럼 어떻게 해서 한국에서 이긴자가 배출되었는가? 그것은 순교의 역사 때문이다. 한국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에 가톨릭에서 약 일만 명, 개신교에서 약 칠천 명의 순교자가 나왔다. 예수님께서 감람나무를 세우실 시점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나라가 한국이었던 것이다.